최근 몇 년간 맥쓰사들이 많이 늘었다. 점점 출고가가 높아지는 마진쿡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구매 자문을 구하는 분들을 보면 역시 세상은 나 빼고 다 부유하다.(?) 어쨌든, 맥 또한 윈도우즈와 같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것은 같으므로, OS를 갈아타는 용감한 맥린이를 위해 몇 가지 서드파티 앱을 준비해봤다.
Evernote
첫 번째는 크로스 플랫폼 노트 앱의 대표 주자인 에버노트다. 최근 앱 자체가 무거워지고 동기화 기기 수 제한을 두게 되면서 타사 앱으로 갈아타려 했으나,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 애증의 노트 앱이다. 기본 맥 노트앱보다는 계층적이며, 원노트보다는 심플한 것이 특징으로 필자는 프로젝트 별 텍스트 위주 컨텐츠를 아카이빙 하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최근에는 템플릿 기능이 추가되면서 회의록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앱 정보
Comment 도망치고 싶은데 싫지는 않은 애증의 에버노트.
Rating ★★★★☆
Price 무료(Basic), 구독형 유료(Prem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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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on
무거워진 에버노트의 대안을 찾다 발견한 약간 다른 유형의 노트 앱이다. 일반 텍스트, 스프레드시트, 이미지 등 각각의 기능을 가진 개별 블록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재미있다. 심지어 LaTex, 마크다운, Framer 프로토타입 블록까지 지원한다. 그 이외에도 너무나 유용한 기능이 많아 레고를 쌓듯 차곡차곡 메모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앱 정보
Comment 무궁무진하지만 아직은 무겁다.
Rating ★★★☆☆
Price 무료, 구독형 유료(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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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 Writer
'글쓰기에 집중한 세련된 앱'으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텍스트 편집기 앱이다. 타자기를 사용하듯 키보드 커서는 중앙에 고정되고 글줄만 위아래로 움직이는 '포커스 모드(Focus Mode)'와, 형용사∙명사∙부사∙접속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강조해주는 '신택스 컨트롤(Syntax control)'이 핵심 기능이다. 다만 신택스 컨트롤 기능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레이아웃과 워드프레스 퍼블리싱 기능으로 100% 이상 만족하면서 사용중인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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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글쓰기가 재미있어지는 마크다운 텍스트 편집기
Rating ★★★★☆
Price $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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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3
옴니포커스와 함께 애플 플랫폼 최고의 GTD 방식 할 일 앱으로 자리하고 있는 Things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레이아웃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다른 앱보다 사용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macOS, 아이폰, 아이패드 버전을 모두 따로따로 사라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항상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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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비싸지만 언젠가 그 값을 하는 날이 오겠지.
Rating ★★★★★
Price $49.99(Mac), $9.99(iPhone), $19.99(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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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cal
맥 알림센터에 깔끔한 달력을 달아주는 위젯 앱이다. 기본 내장되어 있는 캘린더 위젯은 일정 베이스로 표시해준다면, Mothlycal은 월별달력 베이스로 표시해준다. 뿐만 아니라 캘린더나 'Fantastical'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달력과 함께 볼 수 있다. 정말 딱 배고픈 기능을 제공해주는 완소 위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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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기본 캘린더는 왜 달력 위젯을 안넣어줬을까?
Rating ★★★★☆
Pric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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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archiver
맥에서 alz나 rar 확장자 압축파일을 풀어야 한다면? 윈도우즈에서 압축한 파일을 열었더니 온갖 외계어가 난무했다면? 그럼 'The Unarchive'를 내려받자. 무료 압축해제 앱 중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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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더 이상 한글명 걱정을 안해도 된다. 만세!
Rating ★★★★☆
Pric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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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y
'Cmd C / Cmd V'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만한 클립보드 관리 앱이다. 복사해둔 다수의 텍스트나 이미지를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 쓸 수 있어 소중한 메모 앱을 더럽힐 일이 없다. 설정에서 단축키를 지정해두면 사랑스러움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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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메모앱은 이제 감성글에 양보하세요.
Rating ★★★★★
Pric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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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T(Better Touch Tool)
맥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트랙패드일 것이다. 그리고 그 주장에 살을 덧붙여 주는 건 트랙패드 제스처 앱인 'BTT(Better Touch Tool)'다. 설정 인터페이스가 꽤 복잡해서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익숙해지면 가장 먼저 설치하는 앱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틀 치 커피값인 6.5불짜리 Standard 라이센스와 이틀 치 점심값인 20불짜리 Lifetime 라이센스가 있으니 고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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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참 좋은데..어려워도 써보면 좋은데..
Rating ★★★★★
Price $6.5(Standard), $20(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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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4
맥에 기본 탑재되어있는 '스팟라이트(Spotlight)'가 단순히 검색창의 용도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앱 실행, 계산, 환율 및 단위 변환 등 검색창이라 부르기에는 꽤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기본 런처 앱이다. 익숙해지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이보다 더 강력한 기능이 필요할 때는 '알프레드(Alfred)'를 써보자.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이 기다리고 있다. 유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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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컴퓨터는 역시 키보드로 써야 진리지.
Rating ★★★★☆
Price 무료, £19 ~ £35(파워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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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res
외장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작업 환경의 넓이를 자주 조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해상도 변경 앱 'Easyres'. 상단 메뉴 막대에서 아이콘을 클릭하고 원하는 해상도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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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맥 디스플레이 설정보다 더 상세한 기능을 제공한다.
Rating ★★★☆☆
Pric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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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seShot
최근 macOS Mohave 업데이트로 맥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다. 아쉬운 점은 웹페이지의 전체 캡처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인데, 'BrowseShot'은 이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앱이다. URL을 주소창에 입력하고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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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스압 스샷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못 생긴거만 좀..
Rating ★★★☆☆
Pric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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